영풍제지 전경.
사진은 영풍제지 본사 전경. /경인일보DB

평택시 영풍제지 공장에서 두 달 만에 또 사망사고가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3시50분께 평택시 진위면의 영풍제지 공장에서 60대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 A씨가 기계 위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A씨는 파지 작업 기계 위에 올라가 기계에 호스를 연결하는 작업 중 2m 아래로 추락했다. 그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오전 4시53분께 숨졌다.

불과 두 달 전에도 같은 공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했다. 지난 10월24일 40대 노동자 B씨는 종이를 자르는 작업 도중 기계에 끼어 숨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과실 책임이 드러날 경우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입건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