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국방벤처센터 설립 이후 '도전'
산업발전 촉매제 포트폴리오 필요
방위산업혁신클러스터 사업 지역 신규 선정을 위한 공모가 내년 이뤄지지 않는다. 국방벤처센터가 없어 공모 자격조차 없는 인천시 입장에서는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에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번 셈이다. 차근차근 준비해 지역 방위산업을 육성하는 토대를 만들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7일 방위사업청은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신규지역 지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국방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방위사업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 산·학·연·군의 다양한 방위산업 관련 주체가 참여해 방위산업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방산기업의 역량을 높이는 것이 사업 목표다.
현재 3곳이 방산혁신클러스터로 선정됐다. 2020년에 경남 창원이 선정된 이후 2022년 대전, 2023년 경북 구미가 차례로 선정됐다. 방산혁신클러스터로 전체 사업비는 5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절반을 정부가 5년동안 순차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방위사업청은 앞으로 공모를 통해 3곳의 사업지역을 추가로 신규 지정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 내년에는 신규 사업지역을 선정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에는 국방벤처센터가 운영 중인 권역의 지방자치단체여야 한다는 자격 조건이 붙어있다. 국방벤처센터 설립을 이제 준비 중인 인천시로서는 공모 자격조차 없는데, 내년에 국방벤처센터 설립을 준비하고 이후에 도전할 수 있는 시간을 번 셈이다.
인천시는 국방벤처센터를 설립하고,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해 인천지역 방위산업을 활성화하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방위산업분야는 앞으로 대내외적으로 꾸준히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인천이 방위산업분야를 지원하고 키워야 하는 이유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에 따르면 2021년 전세계 국방예산은 2014년부터 증가추세로 2조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 중이다.
러시아 우크라이나전쟁 장기화로 전 세계적인 군비 경쟁도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방위 산업은 최근 5년(2017~2021년) 기준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2.8%로 과거 5년과 비교하면 177%의 수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인천시가 산업 생태계 변화에 발맞춰 기업을 육성할 다양한 산업별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한다.
홍현의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전문위원은 "경기 변화나 산업 생태계 변화에 영향을 희석시키려면 다양한 기업을 키우는 포트폴리오가 있어야 한다"면서 "방위산업을 새로운 지역의 신산업으로 육성해 인천지역 전체 산업 발전의 촉매제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방산클러스터 내년 공모 계획 없다"… 공모자격 없는 인천시는 시간 벌어
입력 2023-12-27 20:18
수정 2024-01-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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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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