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엑스, AI 반도체 최초 3개 부문 혁신상… C랩 전시관서 23개


딥엑스 제품들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딥엑스의 제품들. /딥엑스 홈페이지 캡처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삼성전자가 사내 벤처와 외부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전세계에 알린다.

삼성전자의 손을 잡고 CES에 참가한 경기도 소재 스타트업이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CES 2024 기간 'C랩 전시관'을 마련해 역대 가장 많은 15개 과제와 스타트업을 선보인다. 외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10곳, 사내 벤처에서 분사 창업한 스타트업 3곳, 삼성전자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과제 2개 등이다.

성남 판교에 있는 AI(인공지능) 연산용 NPU(신경망처리장치) 칩을 개발하는 딥엑스 등이 포함됐다. 2018년 설립된 딥엑스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협력해, AI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CES 2024에서 딥엑스는 AI 반도체 기업으로는 최초로 3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전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개발자 출신들이 창업한 성남 소재 업체 엔닷라이트도 자체 개발한 3D 디자인 서비스 등을 CES 기간에 선보이게 됐다. C랩 인사이드 출신 스타트업들도 함께 참여하는데,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개인에 알맞는 탈모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컨 등 3개 업체다.

한편 딥엑스를 비롯해 C랩 전시관에 참여하는 스타트업들은 모두 23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이 중 AI 기반의 커머스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튜디오랩은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