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에서 흉기로 습격한 사건을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일제히 “민주주의에 반하는 행위”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맹성규(남동구갑)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국가에서 테러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되어선 안되는 중범죄”라며 “철저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무소속 이성만(부평구갑) 의원은 “테러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이재명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

민주당 홍영표(부평구을) 의원은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좌시할 수 없는 범죄”라며 “명명백백하게 조사하고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신동근(서구을) 의원은 “백주대낮에 야당 대표를 향한 흉기 피습이라니 천인공노할 일이 벌어졌다”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9분께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걸어가던 중 60대 김모씨에 의해 흉기로 피습당했다. 경찰은 김씨에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재명 당대표는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