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내 한 반도체공장 신축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께 평택 고덕동 고덕산업단지의 한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에서 50대 남성 A씨가 7m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협력업체 소속인 A씨는 지상 6층 규모 건물을 짓는 현장의 지상 7m 높이에서 작업하다가 아래로 추락했다.

당시 A씨는 공장의 한 설비를 위한 배관을 설치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여러 근로자와 함께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사고 직후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해당 사업장은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다.

경찰은 현재 현장 관계자와 동료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관리 감독에 문제가 없었는지, A씨가 당시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있었는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