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와 공동위원장 체제 운영
"당과 비대위 성공에 가장 중요
실무 단계부터 책임지고 진행"
내일 수원 방문 도당 신년인사회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인재 영입을 위한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직접 맡았다. 업무의 효율성과 연속성을 높이기 위해 이미 사의를 표한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과 함께 공동 위원장을 맡게 됐다.

한 위원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핵심은 좋은 사람들이 우리 당으로 모이게 하는 것"이라며 "내가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서 좋은 분들이 우리 당으로 오도록 앞장서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 효율성과 연속성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해 온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도 나와 함께 계속 같이 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재영입위는 한동훈·이철규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한 위원장은 인재영입위원장 겸임 배경에 대해 "실무 단계부터 직접 책임지고 진행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고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한 위원장은 비공개회의에서 "인재 영입이 10중에 8~9가 된다"며 "비대위의 성공, 당의 성공에서 인재 영입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고 한다. 비대위 대변인에는 YTN 출신 호준석 전 앵커가 임명됐다.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 황정근 중앙당 윤리위원장은 유임됐다.

한편 한동훈 위원장은 5일 경기도 수원을 방문, 경기도당에서 신년 인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경기지역 방문은 한 위원장 취임 이후 처음인 데다,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라는 점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다. 경기지역 당원들은 첫 대면식을 가질 예정이어서 한 위원장의 방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