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의 한 공사장에서 건설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

오산경찰서는 5일 오후 2시30분께 오산시 지곶동의 한 반도체 부품 제조공장 신축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60대 남성 A씨가 떨어져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A씨는 건물 3층(약 18m)에서 볼트를 조이는 작업을 하러 H빔 위를 건너가던 도중 지상으로 추락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안전장비 미착용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A씨가 사망한 공사현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여부를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