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간 다양한 신기술 개발·출시


하영재 케이엘디 대표이사
새해 첫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성남 소재 (주)케이엘디 하영재 대표이사(사진)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산업 현장의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달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 1명씩에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수여하고 있다. 하 대표는 윤원준 HD한국조선해양(주) 수석연구원과 함께 올 1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가 됐다.

과기부에 따르면 하 대표는 LED 전광판 분야 전문가다. 스캔 제어가 가능한 4Way 듀얼스캐닝 전광판, GIS(Gray Image Scale·평균제곱근 편차를 이용해 기존 보정처리 기술보다 더 뛰어나게 화질을 복구하는 신기술) 휘도보정 제어기가 적용된 LED 전광판 기술 등 20여년동안 LED 전광판과 관련한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신제품을 출시해왔다. 이런 점이 국내 정보통신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특히 GIS 휘도보정 제어기가 적용된 LED 전광판 기술은 세계 최초로 평균 제곱근 편차를 활용한 기술로, 휘도 균일도를 기존 ±10% 내외에서 ±3% 내외로 향상시켰다. 또 LED 전광판의 설치, 시공 전 밝기 차이를 1~2% 이내로 조정해 균일한 고품질 영상과 선명한 화질을 구현했다.

하 대표는 "늘 함께 해준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물방울이 그릇을 가득 채우는 것처럼, 앞으로도 끈기와 인내로 기술적 도전을 이어가며 세상에 공헌하는 기술과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