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특혜 기대감 버리고 경선 경쟁 각오
오는 4월10일 22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대통령 참모진이 모두 용산 대통령실을 떠났다. 공직 사퇴 시한에 맞춰 지난 8일 기점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주진우 법률비서관과 이원모 인사비서관이 8일자로 대통령실에서 사직하면서 대통령 참모진 총선 출마 윤곽이 잡혔다.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경기 인천 지역에 출마하는 대통령실 참모진은 총 8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비서관급 이상은 김은혜 전 홍보수석(성남분당을, 용인, 안양 ), 전희경 전 정무1비서관(의정부갑), 김대남 전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용인갑) 등이 수도권 총선에 뛰어들었다.
김 전 수석은 지난 8일 경기도당에 복당(재입당) 신청서를 제출하고 선거 채비에 들어갔고, 전 전 비서관은 의정부갑에서 이미 뛰고 있다.
용인갑에는 김대남(전)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가 용인갑선거구(처인구)에 출마를 선언하고 이미 예비후보 등록도 마쳤다.
허청회 전 정무수석실 행정관도 고향인 포천·가평에서 텃밭을 다지고 있고, 김보현 전 대통령부속실 행정관도 김포갑 선거 현장에서 뛰고 있다.
변호사 출신인 전지현 전 홍보수석실 행정관도 구리에 사무실을 내고 외연 확대에 나선 상태다.
인천 자원으론 김기흥 전 부대변인이 인천 연수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신재경 전 총무비서관실 행정관이 인천 남동을 출마를 위해 최근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들의 특징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1기 참모진들이다. 그러나 모두 대통령 참모라고 공천 특혜를 기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공정하게 경선 경쟁을 넘어 본선에서 이겨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