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 환경교통수석과 문화복지수석 보직을 신설했다. 환경교통수석에는 성용원 전 인천경제청 차장을, 문화복지수석에는 박병철 전 인천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두 수석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시정 운영에 보탬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성용원 환경교통수석과 박병철 문화복지수석은 18일 취임 인사차 기자실에 방문해 “유 시장을 보좌하면서 현안에 대해 정무적으로 판단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성 수석은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대체매립지 공모와 인천의 철도 교통 현안 업무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는 “4자 협의체에서 지속적으로 실무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공무원들이 인사권자에게 직접 전달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중간에서 뒷받침하면서 관련 업무에도 적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병철 문화복지수석도 인천의 문화 인프라를 활용한 사업 추진에 의지를 보였다.
박 수석은 “실무자와 인사권자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 윤활유 역할을 하겠다”며 “과거 보좌관으로 일하며 국회에서 모든 상임위를 다 겪어봤다. 경험을 살려 업무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수석은 인천 출신으로 인천시 평가담당관·예산담당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기획조정본부장, 중구 부구청장, 인천시 복지국장, 인천경제청 차장 등으로 일했다.
박 수석은 국회의원 보좌관, 법무부장관·국토교통부장관 정책보좌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상무, 인천스마트시티 사장, 인천교통공사 영업본부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