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참모들에게 격려는 해도 공천 특혜는 없다
대통령실은 19일 오는 4월 총선 공천과 관련해 “당에서 전략공천이 필요하다면 특혜처럼 보이지 않도록 원칙과 기준을 세우고 지역 등을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참모들이 총선 출마를 위해 그만둘 때도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하지만 공천에 특혜는 없다고 강조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런 기본 인식과 원칙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대통령실에 근무하다 선거 현장에 뛰어든 한 예비후보는 “이미 대통령실 나설 때 혜택을 다 끝난 것으로 생각하고 바닥을 기고 있다”며 “대통령실에 근무한 경험과 나올 때 대통령님과 사진 한 번 더 찍는게 혜택이라면 헤택 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도 이런 자리에서 “선거는 말만 하는 게 아니라 현장에서 주민들과 부딪히며 공감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로 당부했는데, 공천에 영향력을 보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모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의 또 다른 관계자도 “윤 대통령은 공천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당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잘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마포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김경율 비대위원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인 마포을에 출마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를 두고 일각에서 ‘윤심(尹心) 공천’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