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모든 국제선에 확대
日·태국·대만·베트남·괌 등 증편

승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국내 항공사들이 국내와 국제선 항공편을 대거 확대하고 있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설 연휴 기간 김포발 제주·부산, 부산~제주 등 국내선 항공기 16편을 추가로 운항할 예정이다. 20일부터 인천~일본 아오모리·오이타 노선 운항을 재개했으며, 태국 방콕(돈므앙) 노선 운항을 다음 달 25일까지 이어간다.

아시아나항공은 설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는 승객을 위해 임시편을 늘린다. 다음 달 9일과 12일 이틀간 인천~일본 오사카 왕복 항공편을 1편씩 늘리고, 인천과 일본 쇼나이, 도야마를 오가는 노선을 임시 운항할 계획이다. 인천~대만 타이베이 노선은 다음 달 8~9일과 11~12일 하루에 왕복 1편씩 추가 운항하며, 인천~필리핀 세부 노선도 다음 달 8일과 11일 편도 2편을 확대한다.

저비용항공사(LCC)도 설 연휴 기간 증편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다음 달 7일부터 16일까지 인천~베트남 다낭·사이판 운항을 주 14회에서 21회로 늘린다. 티웨이항공은 8일과 11일 인천~괌 노선 운항을 1편씩 확대한다. 진에어는 매일 2차례 왕복 운항하던 인천~괌 노선의 운항 횟수를 8~9일과 11~12일 3회로 증편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은 다음 달 8~12일 인천~타이베이 노선을 8편으로 늘릴 예정이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