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를 만류하는 아내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0시께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의 거주지에서 아내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술을 그만 마시라는 아내의 말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고, 알코올중독으로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목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