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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판교 아지트. /경인일보DB
 

경기도 시민조합이 생산한 태양광 발전소 재생에너지가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 쓰인다.

22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이니셔티브 RE100에 가입한 카카오는 2040년까지 사용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 시작점이 제주 오피스와 판교 아지트다. 지난해 제주 오피스와 판교 아지트에서 사용한 전력만큼 올해 재생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지역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조달한다는 계획인데, 판교 아지트 에너지 공급을 위해 식스티헤르츠와 협업한다. 식스티헤르츠를 통해 경기도 시민조합이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재생 에너지를 조달, 올해 판교 아지트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카카오가 이들 기업을 통해 조달한 전력량은 4천㎿h에 이른다.

지난해 제주 오피스에서 사용한 전력 총량과 판교 아지트의 사용 전력 10%에 해당하는 정도다. 카카오는 지난해에도 경기도내 시민조합이 생산한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를 구매했는데, 이는 2022년 한 해 동안 제주 오피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소모된 전력 전량을 충당할 정도다.

특히 올해는 제주 오피스에 이어 판교 아지트에서도 재생에너지 공급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카카오 설명이다. 향후 카카오는 재생에너지 조달 규모를 점차 확대해 사업 운영 과정에서 이용하는 전체 전력 사용량을 2030년까지 60%, 2040년까진 100%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육심나 ESG 사업실장은 "올해도 카카오는 친환경 및 탄소 중립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이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실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