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사업 통합 운영, 종사자 추가 채용 및 처우개선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 사회정착을 지원하는 경기도 자립지원전담기관이 명칭을 ‘희망너울’로 변경하고 기능과 규모도 확대한다.
경기도는 의왕시에 소재하는 사회복지시설인 자립지원전담기관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 ‘희망너울’로 기관명을 바꾸고 주거지원과 상담 등의 기능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희망너울’ 로고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 연결되는 모습을 파도를 닮은 모습으로 형상화하면서 자립준비청년의 주체성을 표현했다. ‘너울’은 파도를 일컫는 순우리말로 희망으로 가득 찬 자립준비청년의 미래를 의미한다.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이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세 이후 자립하는 청년들이다.
이들을 위해 도는 희망너울에서 지원사업을 통합 운영할 방침이다. 우선 기존 경기복지재단에서 운영했던 자립준비청년의 주거지원 공간인 희망디딤돌센터(화성·고양)와 개별 민간위탁사업이었던 멘토-멘티 함께서기 사업, 마음건강 상담지원 사업을 기관 사업으로 통합했다.
희망디딤돌센터는 자립준비청년의 주거공간 지원과 사례관리 서비스를 신속하고 원활하게 밀착 지원하기 위한 주거 공간(자립생활관) 이다.
희망너울의 종사자를 지난해 37명에서 올해 62명으로 늘리기도 했다. 특히 자립준비청년의 맞춤형 통합지원서비스(사례관리)를 제공하는 자립지원전담인력을 13명 추가 채용해 사례관리 업무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동양육시설, 그룹홈, 가정위탁 등의 보호를 받고 있는 15세 이상 보호종료예정 아동을 위해 자립준비팀을 신설, 종사자 7명을 배치했다.
한편, 도는 올해부터 희망너울 종사자에 호봉제(명절휴가비 포함)를 도입하는 등 종사자 처우개선에도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