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가 연두방문으로 지역을 찾은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요구했다.

유정복 시장은 24일 오후 계양구를 찾아 지역 현안을 파악하고 주민들로부터 건의사항을 들었다.

계양구는 유정복 시장에게 ▲계양 문화광장 조성사업 ▲계양꽃마루 부지 내 체육단지 조성사업 ▲계양구립종합누리센터 건립 ▲서운도서관 이전 신축 등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이날 윤환 계양구청장은 유정복 시장에게 이들 현안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행정절차와 사업비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계양구가 장기동 일원에 추진 중인 계양 문화광장 조성사업은 약 4만1천㎡ 규모로 293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계양구는 추산하고 있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로, 계양구는 문화광장을 주민 축제 공간으로 활용해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계양꽃마루 부지 내 체육단지 조성사업은 계양구 서운동 일대에 오는 2025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계양구는 이 부지를 매입한 후 체육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인데, 조성비로 140억원가량이 필요한 상황이다. 계양구 재정 여건상 예산 마련이 어려워 인천시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계양구 건의다.

유정복 시장은 "계양구는 인천과 서울, 경기도를 연결하는 요충지"라며 "계양은 '인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을 비롯해 계양테크노밸리 박촌역 철도연장 논의가 시작되는 등 변화를 이루고 있다. 인천시와 계양구 공직자 모두 원팀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