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비용 절반 지원
9천원 상당으로 표준화
경기도와 시군이 방학기간 중 온종일 돌봄이 필요해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에게 중식 비용 절반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식사비 9천원 중 4천500원(50%)을 보조 지원(도 30%, 시군 70%)해 이용자는 비용 절반만 부담하도록 하는 ‘방학 중 어린이 행복밥상’ 사업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소득과 무관하게 6~12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기(오후 1~7시)와 방학(오전 9시~오후 7시) 운영하는 아동 이용 시설로, 도내 291곳이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 중식이 제공되는 학기와 달리 방학 때는 센터에서 자부담으로 식사를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도가 이들에게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지원으로 시군별 격차가 있었던 급식의 질도 매식비 9천원 상당으로 표준화했다.
1월 동절기 방학부터는 용인시 등 23개 시군에서 우선 운영될 예정이며, 7월 하절기 방학부터는 수원시 등 7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이후 연내 총 30개 시군(264개소)까지 확대될 계획이다. 지원 아동 규모는 약 4천550명이다.
도는 다함께돌봄센터를 시작으로 방과 후 아동시설에도 ‘행복밥상’을 지원할 방침이다.
유소정 경기도 아동돌봄과장은 “그동안 방학 중 아동들의 식사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는데, 이번 ‘행복밥상’ 사업을 통해 도내 모든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아동들이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하고 균형 잡힌 정기적 식사를 제공해 학부모들도 자녀 식사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