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봉담읍·남양주 화도읍·하남 망월동 순위권에 들어


지난해 인천 연수구 송도동은 따뜻한 나눔 문화가 가장 활성화된 지역 중 한 곳이었다. 당근은 지난 한 해 동안 쓰던 물건을 이웃에 무료로 나누는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 톱10을 31일 공개했다. 인천 송도동은 총 3만6천744건의 무료 나눔 게시글이 올라와 전국 2위였다. 1위는 4만7천964건이 게시된 경남 양산시 물금읍이었다.

신도시 조성 등 도시 개발로 이사 수요가 높은 지역이 대체로 톱10에 포함됐다는 게 당근 분석이다. 경기도에선 화성시 봉담읍(2만8천437건), 남양주시 화도읍(2만6천582건), 하남시 망월동(2만6천387건)이 순위권에 들었는데 이 중 새롭게 포함된 망월동은 젊은 신혼부부들의 이사가 많아진 지역이다. 가구·인테리어용품의 나눔 활동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당근 내 무료 나눔은 1천334만건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유아용품, 가구·인테리어 용품 등이 많았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