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소재 화장품 업체 라라츄는 2019년에 설립한 6년차 기업이다.

아직 10년이 채 안 된 곳이지만 좋은 제품으로 입소문을 탔는데, 가장 인기 있는 제품 중 하나가 헤어쿠션이다. 쿠션 제품을 얼굴에 바르듯, 새치가 많거나 머리숱이 보다 풍성해보였으면 하는 곳에 톡톡 눌러주기만 하면 감쪽같이 커버해주는 제품이다. 물이나 땀에 흘러내리지 않고, 지속력이 뛰어난 점도 제품의 강점이다.

라라츄의 이 같은 제품이 입소문을 타게 된 데는 쿠팡이 한 몫을 했다. 쿠팡은 중소 상공인들의 디지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착한상점'을 개설했는데, 지난 2022년 이곳에 입점한 라라츄는 곧바로 매출이 수직상승했다. 그 결과 전년 대비 402% 성장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라라츄처럼 쿠팡의 착한상점에 입점한 중소 상공인들의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이 2022년 8월 착한상점을 시작한 지 2년 만이다.

라라츄를 포함해 착한상점에 입점한 업체들의 20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4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 대한 상생 노력을 인정받아 쿠팡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전국상인연합회 감사패 등을 받기도 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