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새해방문서 현안 논의

노후계획도시 대상 확대 요청
송도석산 랜드마크 활용 방안
송도6·8공구 관리지원 등 요구


유정복 인천시장 연수구 연두방문2
유정복(오른쪽) 인천시장이 1일 오후 인천 연수구청에서 이재호(왼쪽) 구청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과 지역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선학어반포레스트 조성 사업의 성공을 위해 인천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2.1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1일 '신년 연두방문'으로 인천 연수구를 찾았다. '선학어반포레스트 조성사업' 등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선학어반포레스트 조성사업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선학어반포레스트 조성사업은 연수구 선학동 일원 11만7천여㎡에 예산 680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도시 숲'을 만드는 내용이다.

연수구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지원 대상에 더 많은 지역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인천시에 요청했다. 노후계획도시는 용적률과 건폐율 등 건축 규제가 완화된다. 현재 연수동·동춘동 일원 621만1천331㎡가 노후계획도시로 반영된 상태다.

연수구는 노후계획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인천시에 "연수지구와 인접한 청학동·옥련동·선학동 일대를 노후계획도시 대상 지역으로 확대해달라"고 했다.

연수구는 송도석산 랜드마크 설치가 조속히 추진되도록 개발 방안을 마련해달라는 의견도 냈다. 송도석산은 한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로 인기를 끌었지만, 현재 마땅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방치돼 있다.

연수구는 '송도 6·8공구 기반시설 관리 이전에 따른 유지 관리 지원' '송도역전시장 주차장 입체화 사업비 지원' 등도 요청했다.

유정복 시장은 "요청 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하겠다"며 "지역 현안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유 시장은 연수구 현안을 논의한 뒤 연수구의회를 방문해 차담회를 가졌다. 이어 연수아트홀에서 주민들과 만나 시정 현안을 설명했다.

유 시장은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10개 기초자치단체를 방문해 지역 현안을 듣는 연두방문을 진행 중이다. 2일에는 강화군 방문이 예정돼 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