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수상으로 존재감 뽐낸 기업들
‘스케일업’ 위한 정부 지원 요청
이상창 경기중기청장 “맞춤형 정책 마련”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는 국내 혁신 중소기업들이 존재감을 뽐내는 계기가 됐다. 특히 경기도 기업들 중엔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기업들마저 나오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최근 이상창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CES에서 수상한 경기도내 기업들을 만나, 이들 기업이 한 단계 스케일업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일 이 청장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판교창업존에서 ㈜씨피식스, 캥스터즈㈜, ㈜딥엑스, ㈜셀리코, ㈜엑소시스템즈, ㈜미러로이드, ㈜모큐라텍, ㈜에스엘즈 등 8개 기업 관계자들과 만났다. 모두 지난달 혁신 기술과 제품을 앞세워 CES에서 수상한 기업들이다. 이 중 에스엘즈는 시흥지역 기업 중 처음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쓰기도 했다. 이 청장은 “경기지역 벤처 기업, 스타트업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들로 큰 활약을 펼친 점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CES에서 수상한 각 사의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해당 제품을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공유했다. 이 청장은 어려움을 유발한 규제나 애로사항 등을 유심히 듣고, 각 기업이 스케일을 한 단계 올리려면 어떤 점을 중점 지원해야할 지 등을 함께 모색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벤처·창업기업의 스케일업과 성공적인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많이 듣고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청장은 “지난해 8월 정부가 ‘스타트업 코리아 대책’을 발표했다. 이를 중심으로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경영 애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개선에 필요한 내용을 건의해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