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운드바 등 대상 규모 확대


2024년형 삼성 Neo QLED·OLED·더 프레임 등 삼성전자의 TV 신제품 총 8개 시리즈 34개 모델이 독일 TUV라인란드로부터 탄소저감 인증을 획득했다.

TUV라인란드는 TV 제품의 제조, 운송, 사용, 폐기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해 탄소 발자국 인증을 부여한다.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고 기존 동급 모델 대비 탄소 발생량이 줄어든 제품엔 탄소저감 인증을 수여한다. 이번에 삼성전자 TV 제품 34개 모델이 받은 인증은 탄소 발자국 인증을 넘어선 것이다.

삼성전자 TV가 처음으로 탄소저감 인증을 받은 것은 지난 2021년 Neo QLED였다. 4K 이상 해상도를 가진 TV 중에선 해당 인증을 받은 게 처음이었다. 당시 영국 카본트러스터로부터 인증을 받은 이후 삼성전자는 QLED·크리스탈 UHD·라이프 스타일 TV·OLED·모니터·사이니지까지 대상 제품과 규모를 매년 확대하고 있다.

올해도 사운드바 등 제품군을 더해, 60개 이상 모델이 탄소 발자국 인증이나 탄소저감 인증을 받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는 업계 최초로 독일 TUV라인란드로부터 탄소 배출량 산정 방식에 대해서도 인증을 획득했다.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관리 규정과 명문화된 실행 매뉴얼을 토대로 데이터 제품의 생애 주기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출하는 한편, 그에 따른 결과가 투명하다는 점 등을 인증받은 것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용재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기술적 혁신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글로벌 TV 시장을 선도하는 1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