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청년 정치인 중 한 명인 한반도미래경제포럼 김지수 대표가 7일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지적하며, 지금 한반도의 가장 큰 리스크는 ‘윤석열 정부’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김지수 대표는 오는 8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정부의 한반도 외교 정책 기조 변화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연다.
김지수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한 ‘안보 포퓰리즘’을 즉시 중단하고, 오는 총선에 ‘전쟁’을 이용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평화도 실리도 모두 놓친 폭탄 외교, 이것이 윤석열 정부가 호언장담한 ‘담대한 구상’이냐”라며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뜻을 담아 담대한 평화, 제3의 물결을 이어갈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 한반도 위기관리 프로세스 마련과 북한과의 대화 재개, 남북공동 미래 비전 설계를 요구했다.
총선을 앞둔 만큼 김 대표는 소속인 민주당을 향해서도 김대중·노무현의 ‘햇볕정책’, 문재인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축’에 이어 한반도 평화의 ‘제3의 물결’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분쟁 지역 한반도가 이제는 전 세계 평화의 출발지가 돼야 한다”며 “평화는 정권에 관계 없이 이어 나가야할 국민의 명령이다. 그 선봉에 김지수가 서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베이징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김지수 대표는 미국 컬럼비아 국제대학원 외교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한반도미래경제포럼은 차세대리더 중심으로 새로운 한반도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결성한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