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7일 2024년 행복마을 가꿈사업 공모에 참여한 대상지 10곳 중 9곳을 선정했다.

행복마을 가꿈사업은 정비구역 해제 지역·저층주거지 밀집구역에 있는 생활기반시설, 공동이용시설을 정비하는 내용이다. 정비계획 수립부터 정비·개량 등 환경개선까지 주민이 직접 참여한다.

인천시는 지난 1월 각 군·구로부터 사업제안서를 제출받았다. 이후 제안서평가위원회를 열어 중구 3곳, 동구 1곳, 미추홀구 2곳, 남동구 3곳 등 총 9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지는 33억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9개 구역은 노후 불량시설을 정비하거나 주차장·공원, 공동이용시설을 확충하는 내용의 마을계획을 수립해 3~4년간 행복마을 가꿈사업을 시행한다. 향후 구역 내 토지 등 소유자 3분의1 이상의 사업 동의서를 제출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정성균 인천시 주거정비과장은 "행복마을 가꿈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구역에서 주민 의견을 반영한 주거환경 정비가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