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중동점에서 출발한 ‘열린공간 서비스’

호응 힘입어 전국 27개 삼성스토어로 확대

경기·인천지역 8개 매장에서 이용 가능

삼성스토어 ‘열린공간 서비스’
전국 27개 삼성스토어가 내부 공간을 지역 동호회 등에 제공하는 ‘열린공간 서비스’를 실시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열린공간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기업들이 저마다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지역 커뮤니티와의 활동을 확대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삼성스토어의 공간을 무상으로 지역 동호회 등에 대여한다. 기존에도 삼성스토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각종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는데, 이번엔 공간을 내어주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열린 공간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청자는 단체 회의나 그룹 스터디, 세미나 등 여러 모임 장소로 삼성스토어 내 강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최근에 새 단장한 부천중동점에서 해당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는데,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아 이를 더 확대 운영하게 됐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전국적으로 27곳 매장의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데, 경기·인천지역의 경우 인천 연수송도, 고양 덕양, 부천중동, 하남미사, 용인구성, 이천증포, 오산, 평택점 등 8곳이 가능하다. 삼성스토어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예약하면 되는데, 가장 먼저 열린공간 서비스를 시작한 부천중동점의 경우 최대 30명이 이용할 수 있다. 인천 연수송도점은 20명까지 사용 가능하다. 자료 화면이나 영상을 함께 볼 수 있도록 프로젝터도 구비돼있다.

모임 공간을 대여하려면 시간당 한 명씩 1천~2천원을 지불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20명이 2시간 가량 삼성스토어 공간을 대여해 사용했을 때 4~8만원가량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삼성스토어에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 등도 계속 운영한다. 16일에도 오산점에선 오후 1시~2시 30분과 3시 30분~5시에 각각 행잉 파스텔 팟커버를 만드는 수업을 진행한다. 털실로 화분을 걸어둘 수 있는 받침대를 만드는 수업인데 제작 키트는 현장에서 제공한다. 팟커버를 만드는 것뿐 아니라 삼성 스마트싱스 기능을 학습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알려준다. 이에 “원데이 클래스만 하는 게 아니라 스마트싱스 사용법을 설명해준 점도 좋았다”는 호평이 뒤따랐다.

18일에는 부천중동점에서 플라워박스 제작과 반려동물 셀프 케어 등에 대한 원데이 클래스가 실시되는데 비스포크 가전이나 스마트싱스 기능 등에 대한 설명도 함께 제공된다.

삼성스토어 교육프로그램
삼성스토어 용인구성점에서 코딩 교육이 진행된 가운데, 참여한 아이들이 교육에 열중하고 있다./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