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중 남편에게 흉기 휘둘러 살해한 30대 아내

경기남부경찰청 자료사진 2022.4.5 /임열수기자[e-mail]

부부싸움 중 아내가 남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중국 국적의 30대 여성 A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10분께 안산시 선부동의 한 아파트에서 중국 국적 30대 여성 A씨가 같은 중국 국적의 30대 남편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부부싸움 중 홧김에 B씨의 복부 위 명치 부위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곧바로 119에 신고했지만,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중 이날 오전 2시55분께 사망했다.

A씨와 B씨는 해당 아파트에서 둘이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던 중 B씨가 사망함에 따라 현재는 살인 혐의로 조사 중”이라며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은수·조수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