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최고위
19일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낙연, 이준석 공동대표 등이 양향자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4.2.19 /연합뉴스

개혁신당이 분당조짐이다.

기존 새로운미래는 19일 자신들의 공보 SNS에 공지를 올려 “오늘 개혁신당 최고위원회는 ‘이준석 사당’을 공식적으로 의결했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어 의결 내용에 대해 “선거의 전부인 선거 캠페인 및 정책결정에 대한 전권을 이준석 개인에게 위임해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비공식적으로 사당화를 관철했다면,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공식적 절차를 앞세워 사당화를 의결하고 인정하기를 요구했다”고 새로운미래의 반면교사와 같은 행태라고 말했다.

새로운미래는 “이는 2월 9일의 통합 합의를 깨는 결정”이라고도 지적했다.

전날 새로운미래 김종민 최고위원은 기자간담회에서 ‘민주주의적 절차를 깨면 다시 당이 쪼개지는 것이냐 ’하는 질문에 “합의의 정신을 깬다면…”이라고 말을 줄였다가 “안깬다고 하고 있다. 합의정신을 부정하지는 않고 있다. 합의정신은 깨지지 않는다”고 마무리 지은 바 있다.

새로운미래는 이 공지에서 “정권심판과 야당교체에 대한 국민의 여망과 제3지대 통합 정신을 깨뜨리는 어떠한 비민주적 절차와 내용에도 반대함을 분명히 밝힌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