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녹색정의당 새 원내대표로
녹색정의당 새 원내대표가 된 심상정 의원이 20일 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2.20 / 연합뉴스

원내대변인 강은미 의원 선출

녹색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20일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심상정 원내대표(경기 고양갑)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5개 원내대표로 만장 일치 추대됐다. 원내 수석부대표에는 장혜영 의원, 원내대변인은 강은미 의원이 선출됐다.

심상정 의원은 수락연설에서 정의당 비례 대표 1번이었던 류호정 의원의 탈당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하고, 남은 3개월을 3년처럼 달리겠다고 약속했다.

심상정 원내대표는 “지금 녹색정의당이 많이 어렵다. 오랜세월 진보정당을 지지하고 격려해주셨던 많은 시민들도 지지를 유보하고 계시다”며 “우리 의원단이 국민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한 점도 큰 이유였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자스민, 양경규 두 분이 의원단에 합류했다. 우리 여섯 명의 의원단이 심기일전해서 국민 여러분들로부터 녹색정의당이 재신임을 받을 수 있도록 남은 3개월을 3년처럼 달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평등과 기후위기 타개를 선도하고 더 근본적인 정치개혁을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