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경기 성남분당을 김병욱(경기 성남분당을)·경기 파주을 박정·경기 의왕과천 이소영 등 현역 의원 6명을 기존 지역구에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 당사에서 4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18개 선거구 중 단수공천은 10개 선거구, 경선 지역은 8개 선거구가 대상이다.
경기 경선 지역으로 용인시병에 현역 정춘숙 후보와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남양주갑에 임윤택·최민희 후보가 2인 경선을 치른다.
임혁백 위원장은 민주당 공천 진행이 국민의힘보다 상대적으로 늦다는 평가에 대해서 “민주당 공천은 시스템 공천이기에 정식 절차를 밟고 일정에 따라 심사를 하게 돼 있다”며 “국민의힘이 너무 빨리 심사를 진행하니 (민주당이) 늦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50%정도 완료돼 있고 예정대로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 심사를 늦추게 하는 요인은 선거구 획정이 늦어져서 분구 합구되는 지역은 심사를 실제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현역 하위 평가 20% 대상 의원들에게 통보를 시작하면서 공천 파열음이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비명계 공천 학살 이런 것은 없다. 근거가 없다고 보고 있고, 모든 공천 심사는 저의 책임 하에 이뤄지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또 하위20% 명단 유출 가능성과 평가 기준 공개 여부에는 “통보 받은 분들이 이의를 제기하면 48시간 이내에 규정에 따라서 이의를 제기할 수 있게 돼 있다”면서 “이의를 제기하면 그분(의원)에게 평가 내용을 고지해드릴 수 있다. 비밀을 지켜드려야 하는 의무 때문에 일반에 공개는 못하지만, 해당 당사자라면 평가위원회에 문의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점수 받았는지 제가 전달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주·박용진·윤영찬 의원에 이어 광주 서구갑 지역구 현역인 재선 송갑석 의원도 전날 오후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해당한다는 걸 임혁백 위원장에게 통보받았다고 이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