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거주민 1명이 사망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11시6분께 안산 단원구 선부동의 한 다세대주택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해 50대 남성 A씨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오후 11시 27분께 화재가 완전히 진압된 후 내부에 진입한 경찰과 소방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A씨는 완전히 전소된 상태의 방에서 전신에 화상을 입고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화재 직전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해 외부 침입이 없었던 것과 A씨가 휘발성 액체를 소지한 채 집에 들어가는 정황 등을 파악하고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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