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글 10건 고소·고발 절차
"의협 산하조직 여론조작 일삼아"

경기도한의사회(이하 도한의사회)가 한의약을 폄훼하는 세력에 대해 고소·고발을 진행한다고 선언했다.

도한의사회는 경기도한의사회관에서 한의약을 음해하는 온라인 게시글 10건에 대해 우선적인 고소·고발 절차를 밟겠다고 22일 발표했다.

도한의사회에 따르면 유튜브·인터넷 카페 등에 올라온 해당 게시글들에는 깜장물·한무당·한약 먹으면 간 수치가 올라간다·침 맞으면 세균에 감염된다 등 한의약을 폄훼하는 내용이 담겼다.

도한의사회는 상반기까지 총 200여 건의 게시글에 대해 추가적인 고소·고발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무엇보다 한의약을 폄훼하는 내용을 담은 게시글이 일부 개인이 아닌 조직적인 움직임에서 비롯된 결과물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에서 매년 1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가며 한의약에 대한 일방적인 비방과 음해를 이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윤성찬 전 경기도한의사회장은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에서 한의학과 한의사를 공격하기 위해 10여년 간 총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허위게시글을 올리고 댓글 알바를 시키는 방식으로 여론조작을 일삼고 있다"며 "한의약에 대해 비방과 폄훼를 일삼는 전국의사총연합, 바른의료연구소, 과학중심의학연구소 등도 향후 고소·고발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도한의사회는 해당 게시글 중에서도 습관적이고 악의적인 사례를 추려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게시자를 경찰에 넘기겠다고 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