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골든하버에 ‘스파·리조트’ 추진중

유정복 시장, 테르메그룹 회장 만나 현장 시찰

 

올해 말까지 사업부지 조사·사업계획 제출 의사

2025년 임대차 계약 완료·사업 본궤도 의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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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테르메 리조트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사진 왼쪽)과 로버트 하네아 테르메그룹 회장이 투자이행 확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2.24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인천시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골든하버에 글로벌 웰빙 스파·리조트를 추진 중인 테르메 그룹의 투자 의지를 확인했다.

유럽 출장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루마니아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루마니아 테르메 리조트에서 로버트 하네아(ROBERT C. HANEA) 테르메그룹 회장의 안내를 받아 현장을 시찰하고 ‘투자이행 확약식’을 가졌다. 이날 확약식에는 로버트 하네아 회장, 스텔리안 야콥(STELIAN S. IACOB)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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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테르메 리조트에서 투자이행 확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2.24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테르메 그룹은 현재 송도국제도시 골든하버에 스파·워터파크 등 리조트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2022년 11월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진행된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유 시장과 스텔리안 야콥 테르메 그룹 부회장, 김인숙 테르메 그룹 코리아 운영총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항만공사로부터 송도 골든하버 2개 필지를 매입하는 매매 계약을 체결해 테르메 유치를 위한 준비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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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테르메 리조트 내부. 2024.2.24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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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테르메 리조트 내부. 2024.2.24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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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테르메 리조트 내부. 2024.2.24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테르메 그룹은 이날 확약식에서 올해 말까지 사업부지 조사와 사업계획 제출을 완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오는 2025년 6월까지 부지 임대차 계약 체결을 완료해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테르메 그룹은 루마니아와 독일 등에 직영·운영 제휴 방식으로 총 4개의 웰빙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직영으로 개장한 루마니아 테르메 부쿠레슈티는 연간 150만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유럽 최대의 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로버트 하네아 회장은 “인천엔 인천만의 특별한 웰빙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여러분들의 열정과 리더십 있다면 인천에 특별한 것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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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테르메 리조트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사진 왼쪽)이 로버트 하네아 테르메그룹 회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4.2.24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스텔리안 야콥 테르메그룹 부회장(테르메그룹 코리아 회장)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인천에 테르메를 짓길 바란다”며 “다음 번에 다시 만난다면 인천 테르메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300만 인천시민과 바로 인근의 수도권 2천700만 수도권 시민, 인천공항 환승객 연간 약 2천만명 등 시장이 풍부하다”며 “주변 교통 여건까지 고려했을 때 (테르메 그룹 사업의) 최고 적합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시가 적극적으로 행정적으로 지원해 (테르메 그룹의) 계획이 차질 없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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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테르메 리조트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사진 왼쪽)과 로버트 하네아 테르메그룹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2.24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