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루마니아 테르메그룹 확약식
덴마크 오스테드 본사서 협력 MOU
獨 교민들과 재외동포타운 간담회
친환경소각장 아마게르 바케 견학도
유정복 인천시장이 유럽 4개국 출장에 나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신규 투자유치, 해상풍력산업 기반 구축사업의 시동을 걸었다. 권역별 자원순환센터(소각장) 입지 선정 현안 해결을 위한 '친환경 소각장' 견학도 이번 일정에 포함됐다.
유정복 시장은 덴마크 현지시간으로 22일 오전 11시 코펜하겐 오스테드 본사에서 '인천시-오스테드(Osted) 해상풍력 및 지역산업육성 협력 MOU'를 진행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 유럽한인총연합회 교민들과 '글로벌재외동포타운 조성 간담회'를 가졌다. 또 루마니아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부쿠레슈티에서 '테르메(Therme) 그룹 투자이행 확약식'을 이 기업 CEO인 로버트 하네아(ROBERT C. HANEA)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덴마크 기업 오스테드는 인천 앞바다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권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지난해 11월 취득했다. 유 시장과 토마스 투너 앤더슨(Thomas Thune Andersen) A/S 이사회 의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주민 상생 방안 마련' '해상풍력 공급망 육성 노력'이 담긴 양해각서를 주고받으면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유 시장은 유럽 현지 교민 간담회에서 '글로벌 한인문화타운 리츠' '글로벌 한인실버타운 운영 리츠' 등 부동산투자회사 참여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테르메그룹과 송도국제도시 골든하버 부지에서 리조트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항만공사로부터 송도 골든하버 2개 필지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유정복 시장은 오스테드 일정을 마친 후 친환경 소각장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아마게르 바케(Amsger Bakke)를 찾아갔다. 유 시장은 "(군·구 주도의 소각장 정책 변화에 대해) 기초자치단체 한두 군데가 이의를 제기하고 있지만 원칙에 입각해야 한다는 입장엔 변화가 없다"며 "각 기초단체가 책임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하면서, 소각시설에 대한 인식 전환이 될 수 있도록 인천시가 해야 할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출국길에 오른 유 시장은 6박7일 간 덴마크 코펜하겐, 독일 프랑크푸르트,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프랑스 파리 일정을 마치고 오는 27일 오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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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부쿠레슈티/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