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위 공정조정 요구 목소리
인천 서구 주민들은 최근 발표된 서울 5호선 연장노선과 관련해 정부에 원당사거리·불로역을 포함하는 '인천시안(案)' 반영을 촉구했다. 인천시민연합, 검단시민연합, 원당지구연합회, 원당지구아파트입주자대표, 불로지구주민 등은 최근 인천 서구에 서명부를 건넸다. 서명운동에는 1만2천910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지난달 19일 5호선 연장 노선안을 발표했다. 인천시가 당초 주장한 검단신도시 내 2개 역(101·102역)은 유지됐지만, 이 사이를 지나는 '원당사거리'는 빠졌다. 또 인천시와 김포시 모두 서구 불로동에 제시했던 역을 700~800m 떨어진 김포시 감정동 홈플러스 인근으로 조정했다. 강범석 서구청장과 서구 주민들은 이에 반발하며 노선 변경을 촉구해왔다.
주경숙 검단시민연합 공동대표는 "대광위가 검단과 김포의 교통문제를 공정하게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