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국난을 극복,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쓰고 있는만큼 법과 질서가 존중되고 사회기강이 바로설 수 있도록 경찰이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겠습니다"

29일 제9대 경기지방경찰청장으로 부임한 尹雄燮청장(57)은 사회·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에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민생치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尹청장은 42년 서울産으로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뒤 지난 68년 간부후보 16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초임시절 경기도 경찰학교 교관을 시작으로 이천경찰서 방범과장,여주경찰서장,광주경찰서장으로 재직,경기경찰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95년 경무관으로 승진한뒤 경찰대학 학생지도부장,충남경찰청 차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2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대통령 비서실 치안비서관으로 재임해왔다.

특히 86년 미국 FBI아카데미를 연수한데 이어 89년부터 92년까지 LA총영사관 주재관,94년부터 96년까지 워싱턴 주미대사관 해외협력관으로 근무하는등 경찰내 대표적인 해외통으로 꼽힌다.

「조직내 인화와 국민에 대한 헌신,봉사」를 강조하는 尹청장은 온화한 성품에 합리적인 일처리,뛰어난 분석력과 업무추진력을 갖춘 智將,德將으로 평가받고 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부인 鄭順樂씨(55)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