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와 서북부 지역 고속철도 이용 어려워
경기도가 경기 북부의 열악한 고속철도 이용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KTX 파주 연장’과 ‘SRT 의정부 연장’ 등 12개 신규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건의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연구용역’과 시군에서 검토한 내용 등을 반영해 12개 신규 철도 건설사업을 건의했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가 건의한 사업은 KTX 파주 연장(경의선 연결선), SRT 의정부 연장(경원선 2복선화), 수도권고속선 2복선화 등 고속철도 사업 3개와 경강선 연장선, 교외선 단선전철, 경기남부동서횡단선(반도체선), 포승평택선 복선전철, 포천신철원선, 포승평택선~서해선 연결선, 경원선 복선전철, 광주양평선, 통일로선 등 9개 일반철도 사업이다.
도는 ‘KTX 파주 연장’과 ‘SRT 의정부 연장’에 대해 현재 경기 북부에 고속철도 서비스가 없고, 경기 서북부는 행신역에서 제한적으로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경강선 연장선’은 경강선 경기광주역에서 수도권내륙선 용인 남사까지 연결해 안성까지 운행하는 것으로 이동·남사읍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경유한다. ‘경기남부동서횡단(반도체선)’은 화성시에서 건의한 노선으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서 검토한 동탄, 이동·남사읍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원삼 반도체클러스터를 지나는 반도체선을 전곡항까지 확장하는 사업이다.
‘교외선 단선전철’은 기존 철도를 전철화 및 직선화하는 것이며, ‘포승평택선 복선전철’은 비전철화로 공사 중인 ‘포승평택선’을 복선 전철화하는 것이다.
‘포승평택선~서해선 연결선’은 서해선과 경부선을 연결하는 사업이며, ‘포천신철원선’은 포천~신철원, ‘경원선 복선전철’은 동두천~월정리, ‘광주양평선’은 광주~용문, ‘통일로선’은 삼송~금촌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번 건의는 국토교통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속 및 일반철도가 대상이며 광역철도는 같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2024년 5월에 건의할 예정이다.
한편, 2021년 7월에 고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반영된 58조8천억원 규모의 44개 사업 중 21개 노선이 경기도와 연관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