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4월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대비해 시·군·구 공무원 특별감찰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인천시는 엄중한 선거 중립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이날부터 인천시 홈페이지 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직 비리 익명신고 창구’를 운영한다. 시·군·구 공무원에 대한 선거 비리를 발견한 시민은 해당 창구로 직접 제보할 수 있다.

인천시는 선거일 20일 전인 이달 21일부터 시·군·구 합동감찰반을 꾸려 감찰 인원을 30명까지 확대하고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공무원은 특정 정당에 가입해 활동하거나 특정 후보자 당선을 위해 관여할 수 없다. 인천시는 공무원이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의 업적 홍보를 하거나, 선거 관련 SNS 게시글에 지지·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등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는지 집중 감찰할 계획이다.

또 금품·향응수수 및 근무지 무단이탈 등 기강해이 감찰도 병행해 적발 시 지위와 고의·과실 여부에 관계없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철우 인천시 감사관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무원의 선거 중립과 공직기강 확립이 중요하다”며 “감찰 활동을 강화해 비위행위를 철저히 차단하고, 적발된 비위는 엄중 문책할것”고 말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