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월 1만3천원 시군 지역화폐 지급
경기도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 접수를 오는 11일부터 시작한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대상을 확대해 외국인 여성청소년에게도 월 1만3천원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올해부터 도내 등록외국인과 국내거소신고 외국국적동포 여성청소년에게도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도록 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 21개 시군 지역의 2006~2013년 출생 여성청소년 22만3천여명(외국인 등 4천500명 포함)이다. 지난해에는 12월 기준 도내 여성청소년 17만4천여명이 지원을 받았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가 2021년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시작한 것으로, 1인당 월 1만3천원, 연 최대 15만6천원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해당 시군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지급된 지역화폐는 생리용품 구입에만 사용 가능하고 주소지 시군 편의점에서 이용하면 된다. 지원금은 올해까지 사용해야 한다.
신청은 경기민원24 사이트에서 가능하며 1차 신청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이지만 시군마다 상이하다. 오프라인 신청은 오는 1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 주 양육자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기초생활수급자·법정 차상위계층·한부모 가족 가구의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 지원사업 신청자는 중복지원이 불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