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체험장비 무료대여 서비스
가까운 소방서에 신청하면 최대 5일간 대여
경기소방, 2029년까지 도민 1천만명 교육 이수 목표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오는 2029년까지 도민 1천만명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를 목표로 심폐소생술 마네킹 무료 대여서비스를 시작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도민 1천만명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하고 현장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75%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생활현장에서 편리하게 실습하도록 대여서비스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심정지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최초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이 3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는 만큼, 평소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간 전체 도민의 38%인 518만여 도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56.1%를 기록하고 있다.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일반인이 환자를 목격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를 의미한다. 이를 근거로 심폐소생술을 배운 경험이 있는 도민이 60% 이상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마네킹 대여를 원하는 도민은 가까운 소방서 재난예방과에 신청하면 최대 5일 동안 빌릴 수 있다. 심폐소생술 마네킹을 대여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있는 교육 영상을 시청하며 가정과 직장 등에서 직접 심폐소생술을 연습할 수 있다.
경기소방은 심폐소생술 장비 무료 대여 서비스의 정착을 위해 우선 김포와 평택, 양주 등 3개 지역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시행한 뒤, 미비점을 보완해 경기도 전체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현재 시행하고 있는 출장교육, 소방서 체험교실 등과 더불어 실습장비 대여로 자체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