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관내 학생들이 AI(인공지능)·드론·로봇·자율주행 등 4차 산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의왕 미래교육센터’를 오는 2026년까지 메타큐브 공간으로 건립한다.
시는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공간의 경계를 허문다는 의미의 ‘사이에’, 창조적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뜻하는 ‘넘어서’, 새로운 성장기회와 가치창출을 담은 ‘다음에’ 등 3가지 모티브를 포함한 미래교육센터 건립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내손동 729번지 일원에 연면적 8천750㎡,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는 미래교육센터는 AI 시대의 창의적이면서 융합형 체험과 교육을 병행할 수 있는 ‘새로운 표준(New Normal)’ 시설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센터 지하 1층에는 주차시설 외에 AI 기반의 안내로봇이 배치된 북카페와 기획전시실이 들어선다. 지상 1층에는 교육소극장과 진로체험실, 영상 스튜디오, AR·VR체험관, 진로상담 센터 등이 자리한다. 또 지상 2층에는 로봇교육장과 드론체험 교육장, 메이커 스페이스 등이, 지상 3층에는 수학 클리닉 센터와 자기주도 학습실, 과학실험실 등이, 지상 4층에는 200석 규모의 계단형 대강당, 외부와 연계된 휴게공간 하늘마당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시는 5G 환경을 고려한 IoT(사물인터넷) 기반 첨단 스마트 교육 센터를 구현하면서 안전성을 담보로 한 경제적인 구조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성제 시장은 “경기도 최초로 설립비 전액을 시 재원으로 투입해 조성하는 미래교육센터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 우리 아이들에게 AI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저성, 진로·진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장소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