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경현·기전·양정·온유·이음·
임한·평화누리·한경·한백 등…
내달 7일까지 온라인 투표 진행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온라인 투표 실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이하 경기북도) 새 이름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후보작 10개를 대상으로 다음 달 7일까지 온라인 투표가 진행된다.

경기도는 지난 1월 18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진행된 경기북도 새 이름 공모전에 접수된 총 5만2천435건을 대상으로 홍보·네이밍·역사학자·관련 전문가 등의 3차례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작 10개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주요 도시·지명 결합, 우리말 이름, 어감과 지명 중복여부 등을 고려해 최종 후보작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후보작 10개는 경의특별자치도(경기북부의 경의선과 가까워 대표성을 지닐 수 있고 의정부의 의미 포함), 경현특별자치도(경기도 이름의 유래인 도읍과 가까운 지역인 '경현'을 의미하는 역사성을 포함), 기전특별자치도(경기의 옛 별칭이며 북부와 남부의 조화를 바라는 큰 경기로서의 의미), 양정특별자치도(경기북부의 대표도시 고양·의정부의 의미와 맑고 밝은 도시라는 이미지), 온유특별자치도(따뜻하고 부드러운 지역이라는 의미와 다양한 언어로 표현이 가능한 명칭), 이음특별자치도(대한민국의 남과 북을 연결하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 경기도의 위치 강조), 임한특별자치도(경기북부를 흐르는 임진강, 한탄강, 한강을 공간 범위로 표현한 지역적 상징 반영), 평화누리특별자치도('평화'라는 지역적 특수성의 가치와 그 잠재력을 지닌 경기 북부를 상징), 한경특별자치도(경기북부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과 남경이라는 경기도 양주의 역사성 포함), 한백특별자치도(한라산과 백두산을 아우르는 한반도의 중심인 경기도의 역할을 표현) 등이다.

10개 후보작 투표는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투표는 최대 1일 3개까지 할 수 있으며, 투표 기간 내 매일 참여도 가능하다. 투표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등의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기북도의 새 이름은 대국민 온라인 투표 결과와 심사위원 최종 심사를 합산해 결정된다.

수상작은 다음 달 26일 경기도 누리집을 통해 발표되며, 대상(1명) 1천만원·우수상(2명) 100만원·장려상(7명) 50만원과 도지사 상장이 수여된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