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안전복합청사 명칭 공모전 발표
최우수작 ‘경기도소방안전마루’ 선정
“도민이 직접 보고 체험 복합공간 의미”

내년 4월 새롭게 문을 여는 경기도 소방안전복합청사 명칭 공모전에서 ‘경기도소방안전마루’가 선정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전국 최초 도민 안전복합청사 건립 계획에 따라 지난달 19일부터 3월 3일까지 도민 대상 명칭 공모에 나섰다. 모두 583건이 접수됐으며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내부 심사와 전 소방공무원 투표, 외부 전문가 포함 3차 심사를 거쳐 최우수작을 비롯해 11개 명칭이 뽑혔다.
최우수작에는 경기도소방안전마루가, 우수작에는 경기소방안전누리가 차지했다. 장려상에는 9개 명칭이 선정됐는데 119안전누리관, 소방안전누리청사, 소방안전아름청사 등이 포함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6일 오전 최우수작에 선정된 수원시민 송기모(52)씨에게 상금을 전달했다.
송씨는 경기도소방안전마루로 명칭을 정하고 응모한 이유에 대해 “소방안전복합청사가 다양한 안전 테마를 큰 공간(마루)에 모아 도민이 안전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고 느끼는 복합공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방안전의 컨트롤 타워라는 의미에서 마루로 표현해 가장 꼭대기에 있다는 뜻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경기도소방안전마루’는 우리말 명칭으로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열려있고 함께하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있어 매우 친근한 느낌을 준다”며 “명칭처럼 명실상부한 세계적 소방안전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내년 4월까지 수원 팔달산 옛 경기도의회 청사에 안전컨트롤센터와 안전체험관, 트라우마센터, 소방사료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 6개 시설을 한 곳에 모은 ‘소방안전복합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 청사는 빠르면 6월 중순께 먼저 이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