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규모의 성인페스티벌이 오는 4월 수원 메쎄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에 지역 사회의 반발(3월13일자 7면 보도)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재준 수원시장이 행사 주최 측에 “행사 개최를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하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 밝혔다.

27일 이재준 수원시장은 내달 20~21일 수원 메쎄에서 열리는 성인페스티벌 ‘2024 KXF The Fashion’ 주최 측에 즉시 행사 개최 취소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세 차례의 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4월 수원 메쎄에서 열릴 성인 페스티벌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청소년에게 유해한 ‘성상품화’ 행사 개최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초등학교 인근에서 성인페스티벌을 연다는 사실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경찰과 경기도교육청 수원교육지원청과 협의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강경한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날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서평초등학교 50m 거리에서 열리는 성매매 엑스포 행사 중단 요청에 관한 청원”이 올라와 1만7천214명이 동의했다. 해당 청원은 4월 20일까지 5만 명이 동의하면 국회 소관위원회에 회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