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내역


도의원 152명 중 79명은 감소
임태희 도교육감은 46억 신고
윤석열 대통령 2억 줄어 74억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각각 33억원과 46억원 대의 재산을 신고했다.

경기도내 기초단체장 절반 정도는 지난해보다 재산이 늘은 반면 11대 경기도의원들의 평균 보유 재산은 1년 전에 비해 7천만원 이상 감소했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 말 기준 고위공직자 1천975명의 재산신고 내역을 보면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3월 신고액 35억3천62만원보다 1억9천388만원 줄어든 33억3천674만원을 신고했다. 전국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중 5번째로 많은 재산이다. →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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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1억7천438만원이 감소한 18억5천802만원,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7천423만원이 감소한 24억3천824만원을 신고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신고 금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46억9천257만원으로 260만원 감소했다.

도내 시장·군수는 10명 중 5명꼴로 재산이 증가했다. 최고 재산가는 지난해 재산공개 때와 마찬가지로 최대호 안양시장이며 51억6천323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이상일 용인시장(44억6천813만원), 이권재 오산시장(26억7천555만원), 백경현 구리시장(24억7천517만원), 주광덕 남양주시장(23억9천591만원) 순으로 신고액이 많았다.

경기도의원 152명 중 절반 이상인 79명은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재산은 11억3천3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7천400만원 줄어들었다.

최고 재산가는 지난해에 이어 김성수(국·하남2) 의원이었으며 신고액은 259억6천865만원이었다. 이어 조희선(국·비례) 의원 80억3천587만원, 오준환(국·고양9) 의원 72억3천50만원, 강웅철(국·용인8) 의원 57억6천86만원, 김종배(민·시흥4) 의원 52억5천802만원 등의 순이다.

염종현(민·부천1) 의장은 9천652만원이 줄어든 9억7천392만원을 신고했다.

11명의 의원이 가상자산을 신고했는데, 방성환(성남5·국민의힘) 의원이 7천159만3천원(장남 보유)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중앙과 지방 고위공직자 1천975명이 지난해 말 기준 본인과 가족 명의로 신고한 재산은 1인당 평균 19억101만원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74억8천11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억1천613만원 줄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83억1천114만원을 신고했다.

재산공개 대상자 중 총액 1위는 494억5천만원을 신고한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이었다. 이어 조성명 강남구청장(489억원)이 2위를 기록했으며 변필건 대검찰청 수원고등검찰청 검사장(438억8천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고건·이영지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