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층간소음 시비로 이웃간 흉기 사건이 발생한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아파트 복도 바닥에 혈흔이 묻어 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28일 층간소음 시비로 이웃간 흉기 사건이 발생한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아파트 복도 바닥에 혈흔이 묻어 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시비로 입주민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25분께 용인 수지구의 한 아파트에서 10대 남성 A씨가 아래층 입주민 50대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3층에 거주하는 A씨가 2층에서 B씨와 층간소음 시비가 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등부위가 찔린 A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B씨도 팔부위에 상처를 입고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와 B씨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B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치료받는 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