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공고 총동문회가 해외봉사활동과 지원을 꾸준히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공고 총동문회는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해 있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지난 2010년 4월 라오스 비엔티안도 까시군에 후와이혹 초등학교를 설립·기증했다. 올해는 시설 노후화 문제를 개선하고자 건물 리모델링 및 보수공사를 완료했다.
이는 교실 기둥이 부패하고 슬레이트 지붕도 파손돼 비가 오면 누수가 발생하거나 아이들이 붕괴위험에 노출돼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특히 방인혁 수원공고 총동문회장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지원단은 교사용 노트북, 책걸상, 학교방송 엠프시설, 학용품, 체육복 등의 물품도 함께 기증했다.
후와이혹 초교 3학년 암폰 학생은 “당장 무너질 것 같았던 학교가 깨끗해져 너무 행복하다”며 “운동시간에 체육복이 없어 교복을 입어야 해 많이 불편했는데, 체육복을 받게 돼 기쁘다. 열심히 공부하고 운동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인혁 수원공고 총동문회장은 “총동문회와 교직원은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해 있는 라오스의 어린이를 돕는 사업에 동참하게 됐다”면서 “2010년 4월 총동문회에서는 후와이혹 초교를 새로 건립해 기증한 바 있으나, 이제는 그 시설이 노후화돼 새롭게 리모델링 및 보수 공사가 필요해 지난해부터 준비해 왔다. 미래의 세계는 해맑은 어린이 미소에 있다는 구호 아래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