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자료사진 2022.4.5 /임열수기자pplys@kyeongin.com
경기남부경찰청 자료사진 2022.4.5 /임열수기자pplys@kyeongin.com

시흥시의 한 호수에 승용차 1대가 빠져 70대 남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시흥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8분께 시흥 산현동의 물왕호수에 운행 중이던 승용차 1대가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장비 18대와 소방관 등 인력 47명을 동원해 구조에 나섰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70대 남성 A씨와 여성 B씨는 CPR(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는 해당 차량이 호수 인근 공터에서 회전 중 난간을 들이받고, 호수로 들어가며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차에 함께 있었던 배경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부부관계는 아니지만 정확히 어떤 관계인지까지 확인이 안됐다”며 “인근 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