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GTX-A 수서~동탄 개통

김동연, 평택 지제역 방문해 “GTX A·C노선 연장 지원 약속”. /경기도 제공
김동연, 평택 지제역 방문해 “GTX A·C노선 연장 지원 약속”.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평택 지제역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C노선 연장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1일 지제역에서 “평택 지제역에 GTX-A·C노선 연장이 진행해 경기 남부 교통 문제 해소와 발전을 위한 큰 인프라가 깔리도록 노력하겠다”며 “평택이 경기도로서는 아주 중요한 도시고 발전 가능성이 많다. 지금부터 계획을 잘 세워서 조기에 GTX-A·C 연장이 이뤄지도록 경기도와 평택시가 잘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GTX-A노선은 운정~삼성~수서~동탄까지(85.5㎞) 이어진다. 수서~동탄 구간은 지난달 30일 우선 개통했으며, 2028년 전 구간 개통 예정이다. GTX-C노선은 덕정부터 삼성 등을 지나 수원까지 86.46km를 연결한다. 지난 1월 착공해 2028년 개통이 목표다.

GTX-A·C 노선이 평택 지제역까지 연장되면 지하철로 약 95분이 소요되는 삼성~지제 구간을 GTX-A노선으로는 33분, GTX-C노선으로는 44분만에 이동 가능하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9일 동탄역, 지난 31일 성남역을 방문해 GTX 개통 현장을 둘러봤다. 김 지사는 “경기도에서 최초로 제안한 GTX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5월부터 시작되는 ‘더(THE) 경기패스’는 GTX까지 할인 혜택을 주는 유일한 교통 카드다. 도민들에게 더 편하고 질 높은 교통 수단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더 경기패스는 월 15회 이상 전국 교통수단을 이용하면 환급해주는 교통 패스다. 일반 20%, 청년층(만 19세~34세) 30%, 저소득층 53.3%의 환급률을 적용하면 수서~동탄까지(기본요금 4천450원) 2~3천원 대에 이용 가능하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월 GTX-A노선(운정~동탄)을 평택까지, GTX-C노선(덕정~수원)을 동두천·평택까지 연장하기 위해 국토교통부·화성시·평택시·오산시·동두천시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