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참여 12곳 중 4개 시·군 선정
부천 대학캠퍼스 등 5곳 경기 특화지구 지원
2026년까지 3년간 30억원 사업비 지원
부천시, 안산시, 광명시, 양평군이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조성사업에 참여한 시·군 가운데 부천시를 비롯한 4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모두 12개 시·군이 참여했으며 경기도는 1회용품 제공자와 소비자가 함께 1회용 폐기물을 감량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곳을 뽑았다.
구체적으로는 부천 대학캠퍼스, 안산 샘골로 먹자골목, 광명 무의공·광명4거리, 양평 용담지구 등 4개 시·군의 5곳이다.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에 선정된 이들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모두 30억원의 사업지를 지원받는다. 사업비는 커피전문점, 음식점, 장례식장, 영화관·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축제·행사 등 다회용컵 지원, 다회용기 대여·반납시설 구축, 세척기 설비치로 사용할 수 있다.
지구별 특색을 보면 부천시는 카톨릭대, 부천대, 서울신학대, 유학대 등 4개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대학생·주민 서포터즈를 구성해 1회용품 사용자제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현재 이들 4개 대학 내와 인근에 모두 148개의 커피전문점이 있다.
안산시는 다문화 거리인 샘골로 먹자골목 상인회·주민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1회용품 없는 거리 만들기를 추진한다. 이곳에는 270개 점포가 있다.
광명시는 무의공과 광명4거리 등 음식 문화 거리 2곳에 다회용기 인프라를 설치하고 1회용품 ZERO데이 등 이벤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양평군은 세미원 관광지를 중심으로 친환경 탄소중립 테마 관광지구를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