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주민 숙원사업… GTX-G 노선 신설시 서울 접근성 향상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포천지역 첫 철도인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김동연 지사는 4일 현장을 점검한 뒤 “그동안 철도가 1m도 없었던 포천에서 7호선 연장선이 곧 공사를 들어가게 돼 기쁘다”며 “며칠 전 발표한 GTX 플러스 노선 중 G 노선이 만들어지면 포천 송우에서 서울 논현까지 30분이면 가는 획기적인 교통 변화가 있을 것이다. 포천시뿐만 아니라 경기북부의 새로운 시대가 만들어지는 좋은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서울 지하철 7호선 도봉산~옥정 연장 사업을 포천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그동안 철도 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했던 포천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다.
양주 고읍동에서 포천 군내면을 잇는 총 17.1㎞ 구간으로 정거장4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설치된다.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해당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지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고 국도 43호선의 혼잡을 완화하는 등 경기 북부지역 교통 여건의 획기적 개선과 지역 균형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경기도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포함된 ‘덕정~옥정 도시철도’가 확정되면 포천지역 주민들이 덕정역에서 GTX-C 노선을 이용해 삼성까지 43분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일 포천 등 경기북부로 수혜 범위를 넓힌 GTX 플러스 노선을 공개했다. 이 중 G노선이 경기북부 포천에서 시작해 동의정부~구리~건대입구~논현~사당~KTX광명역~인천 숭의로 연결된다. G노선이 완료되면 포천에서 강남까지 30분 만에, KTX 광명역까지 43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경기동북부 주민들은 반나절 만에 전국 어디든 이동할 수 있게 된다.